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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본 자동차 렌트카 여행의 장단점과 팁
    Cook, Eat & Life 2015. 4. 7.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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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인적으로 렌트카여행을 정말 많이 선호한다.


    지난달 간사이지방 5일간을 비롯하여 2006년에 미국에서 한달간, 2008년에 일본 큐슈를 5일간, 2013년에 이탈리아를 10일간 렌트카로 여행한 이력이 있다. 그러고 보니 해외 렌트카여행만 50일이 넘는다^^


    많은 사람들이 일본에서 차를 이용해 자유로운 여행을 꿈꾸지만 막연한 불안감으로 쉽사리 손을 대지 못하는 것 같다. 막연한 마음으로 선택하지 않기 보다는 장단점을 따져서 본인에게 맞는 선택하였으면 하는 바램이다.


    일본 렌트카 여행의 장점


    자유롭고 자신에게 맞는 계획을 짜는 즐거움이 있다


    너무나도 기본이지만 이 장점이 거의 모든 단점을 커버할 수 있다. 일본에서 대중교통을 이용하면 엄청나게 복잡한 대중교통을 비롯해 그에 맞는 코스와 시간을 따져가며 여행해야만 한다.



    동경전철노선도 : 이걸 보면서 행선지를 체크하려면 머리가 아프다


    그러면 계획을 짜는 도중에 자신의 희망보다는 교통의 스케줄에 맞춰야만 하는 상황이 왕왕 발생하게 된다. 렌트카 여행은 이 모든 것을 해결해 준다.


    좌측통행, 이거 생각보다 어렵지 않다


    일본은 한국과 달리 좌측통행이라 사고에 대한 걱정이 가장 클 것이다. 물론, 이를 명심하면서 조심운전을 해야 하는 것은 당연하다.

    다만, 생각보다 실수할 일이 적다. 우선 일본시내도 차들은 우글우글하다. 차들을 따라 이동하게 되는 관계로 반대차선으로 진입할 일은 정신만 차리면 거의 없다.



    일본시내모습 : 앞차만 따라가면 되는데 반대차선 들어갈 일 없다


    길을 헤맬까 걱정되겠지만 네이게이션도 엄청 잘되어 있다. 한국말안내, 영어안내 정말 잘되어 있다. 길을 헤맬일은 거의 없다. 물론 처음에는 길과 네비에 익숙해지기 위한 시행착오는 어느정도 감안해야 한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일본 운전자들, 정말 나이스하다.
    국민성이 운전에서도 당연히 반영된다. 왠만해서는 클락션 울리지 않는다. 뒤에서 빵빵거리지 않는 것만으로도 얼마나 위안이 되는지는 경험해보면 알 것이다..

    어라, 생각보다 저렴하다

    하기의 이미지는 내가 이번에 일본에서 48시간동안 빌린 렌트비이다. 아반떼급의 차량으로 24시간에 5만원 정도이다. 휘발유는 현재 리터당 1300원 정도이다. 역시 한국보다 저렴하다.



    오사카 48시간에 보험포함 10,630엔. 나쁘지 않은 가격이다.


    시간과 공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


    기차시간, 버스시간 보면서 이동하지 않아도 된다. 여행해본 사람은 알겠지만 이거 정말 큰 스트레스이다. 특히 대중교통이 촘촘하다 못해 복잡한 일본은 그 스트레스가 두배는 될 것이다. 자동차 여행은 이를 해결해준다.

    넓은 반경을 커버하는 것도 장점이다. 남들만 가는 곳에서 벗어나 조금은 외진 곳이라도 자동차로 이동하면 부담없이 갈 수 있다.


    일본 렌트카 여행의 단점


    운전은 역시, 피곤하다


    운전이라는 것은 역시 피로를 동반한다. 개인적으로 하루에 2시간정도만 운전을 해도 굉장히 피곤함을 느끼는 편이다. 대중교통을 이용할 때의 피곤함은 이리저리 시간을 맞추고 길을 찾는 정신적인 피곤함을 많이 느끼지만 운전은 육체적 피로에 대한 감수가 필요하다.


    엄청나다. 고속도로 통행료


    서울에서 부산까지 고속도로를 이용할 경우 어느경로를 이용하느냐에 따라 다르겠지만 25,000원정도가 든다(400km). 근데 동경에서 나고야까지 350km인데 통행료가 90,000원이 든다. 큰다리라도 건너면 요금은 천문학적으로 뛴다.

    따라서 일본에서 자동차여행은 장거리보다는 중단거리에서 좋고 특히 멀지는 않지만 대중교통이 애매한 곳을 여행할 때 그 빛을 발휘한다.


    통행요금의 차이는 정말 후덜덜하다


    주차에 대한 스트레스


    주차장을 찾기가 어렵진 않다. 오히려 주차장은 널려있다. 다만 주차비에 대한 스트레스가 그것인데 큰도시 시내라면 더더욱 그렇다. 주차요금이 제법 비싼 편이기 때문에 여행경비에는 이 또한 고려를 해야 한다.


    일본은 이렇게 무인주차시설이 엄청나게 많다




    단점을 최소화. 일본 렌트카 여행팁


    가능하면 일본현지 렌트카사이트를 이용하자


    저렴하게 하기 위해서는 현지사이트을 이용하는 것이 좋다. 특히 라쿠텐은 외국사람들도 워낙 많이 이용하는지라 차량픽업에서 외국인이라 발생하는 문제는 없다고 봐도 좋다. 검색만 하면 라쿠텐으로 렌트하는 방법도 상세하게 나와 있다.



    여행계획에 맞춰서 대여지와 반납지를 결정하자


    한국에서 출발한다면 공항에서 빌리는 것이 당연히 좋다. 보통은 반납도 공항에 하겠지만 아닐 경우도 있다. 예를 들면 오사카, 교토, 나라를 여행할 경우 교토와 나라를 여행하고 마지막에 오사카를 일정에 넣으면 오사카에서 반납하는 것이 편리하다. 비용도 많이 들지 않으니 이렇게 하면 계획을 더 효율적으로 짤 수 있다.


    공짜거나 저렴한 주차공간은 어디든 있다


    큰도시의 시내는 30분에 400엔까지도 하지만 그것은 초보가 이용하는 것이다. 교토의 기온을 구경할 경우 기온의 주차장을 이용할 경우 천문한적인 주차요금이 든다. 그러나 도보 10~15분 정도 떨어진 곳을 잘 찾아보면 슈퍼마켓의 주차장 등 무료이거나 저렴한 주차장도 많다. 이렇게 세이브한 주차비도 나름 여행의 꿀잼이다.


    반납전 셀프주유소를 이용해서 비용을 절약


    보통은 반납전에 주유미터를 Full로 채워야 한다. 주유미터는 Full이지만 주유는 사실 더 들어간다. 이점을 활용해서 셀프주유소에서 주유미터를 보면서 Full까지 딱 되었을 경우 멈추면 몇백엔이라도 절약할 수 있다. 이것도 나름 꿀잼


    좌측통행이지만 좌회전신호도 있다


    우리는 우측통행이라 우회전신호는 없다. 그런데 일본에는 좌측통행에 좌회전 신호가 있는 경우가 있다. 이는 신호가 있기 전까지 좌회전도 하지 말라는 경우이다. 보통은 횡단보도가 좌회전 직후 있을 경우가 대부분이다.


    따지고 보면 좌회전,우회전,직진 신호도 있다. 한국도 그렇듯이 그냥 신호에 몸을 맡기면 된다


    차량은 반드시 비흡연차량으로


    인터넷예약시에 옵션으로 선택할 수 있다. 흡연자가 아니라면 반드시 비흡연차량으로 골라야 한다. 흡연가능차량은 정말 지독한 냄새가 나는 경우가 있다.


    가는 곳의 전화번호도 꼭 챙기자


    일본 네비는 번호검색이 정말 잘되어 있다. 주소만 가져갈 경우 모르는 한자그림을 보면서 찾아야 하는데 전화번호로 검색하면 왠만한 곳은 다 나온다


    젊다면… 밤에 이동을


    일본은 안전해서 밤에 운전해도 좋다. 동선상 장거리가 필요하다면 낮에는 관광을 하고 저녁에는 이동을 하는 것도 방법이다. 개인적으로는 이 방법으로 시간을 많이 세이브 할 수 있었다.



    자동차여행의 매력은 아는 사람들은 안다. 그리고 자동차여행에 빠지면 기차여행도 귀찮아 진다 ㅎㅎ 많은 사람들이 자동차여행의 매력을 느꼈으면 하는 바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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