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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 욕망의 비밀을 풀다' 핵심요약 이 책은 자청의 온라인강의를 듣다가 강추하는 책이어서 읽게 되었다. 결론적으로는 10점만점의 9점짜리 책이다. 구매동기와 감정에 대해서 이렇게 명확하게 분류하고 적용이 가능한 책은 처음이라 굉장히 흥미있게 읽은 책이다. 책의 전반부는 감정과 동기가 작용하는 시스템에 대해서 설명하고 후반부에는 어떻게 적용할지에 대해서 기술하고 있다. 후반부의 실전사례는 사실 이렇게 하세요, 라기 보단 이 광고와 제품은 이 시스템을 자극해서 성공했어요 라는 결과론적인 내용이 대부분이라 많은 도움이 되지는 않았다. 그러나 전반부의 경우는 그야말로 굉장한데, 그간 나의 머리속에 맴돌았던 포지셔닝과 타겟팅의 기본이 되는 동기라는 것을 명쾌하게 풀어냈기 때문이다. 이 책에서 제시하는 시스템을 사용하면 내가 만드는 제품, 캠페인이 .. 2023. 9. 29.
푸시킨의 유일한 장편소설, 대위의 딸 유시민 작가가 유튜브에서 일리야와 대담하는 내용을 보면서 관심을 가지게 된 책이다. 러시아문학은 개인적으로 좋아하는데 러시아 문학에 대한 나의 편견이라면 ‘러시아문학은 기본적으로 스케일이 크다’라는 것이다. 사실 데미안이 그렇게 스케일은 큰 것은 아니지만 재미있게 읽은 ‘죄와 벌’은 이곳 저것 장면이 옮겨지는데 흡사 대하소설 같은 느낌을 받았기 때문이다. 하물며 러시아 사람들이 가장 사랑하는 작가라고 하니 엄청난 스케일의 소설인가, 하는 것이 책을 읽기 전의 나의 첫인상이었다. 제목도 ‘대위’가 들어가니 전쟁소설인가 하는 느낌도 있고. 그리고 이름도 '푸시킨'이라니. 뭔가 좀 진중하지 않은가. 결론적으로 무겁고 비장한 각오로 이 책을 읽기 위해 시작을 한다면 그럴 필요가 없다. 완독까지 5 시간 남짓 걸.. 2023. 9. 24.
자청의 무자본창업 온라인강의 핵심요약 *클래스101의 자청의 무자본창업 강의의 나의 주관을 포함한 요약본이다* 자청의 무자본창업은 기본적으로 재고가 있는 실물상품의 창업을 의미하지 않는다. 그래서 비용없이 무자본창업이 가능하다는 뜻이다. 그럼 무엇으로 창업을 하느냐고? 자기가 하고 싶은 것과 관심분야를 잘 정리해고 시작해보는 것이 기본이다. 아이디어 도출방법 엑셀 등에 자신의 관심분야를 써본다. 그리고 다른 한 줄에 하고싶은 것을 쭈욱 써본다. 예를 들면 이런식이다. 나의 관심분야 : 영어, 여행, 일본어, 금융투자, 시간관리, 추리소설, 요약정리, 게임, 마케팅 하고 싶은 것 : 강의나 책을 요약한다, 영어와 일본어를 가르친다, 투자일지를 공유한다, 그리고 관심분야와 하고싶은 것을 연결해보는 것이다. 약간의 멍을 때리면서 가볍게 고민을 해.. 2023. 9. 18.
소설 야성의 증명_모리무라 세이이치 증명 시리즈 그 두번째 모리무라 세이이치의 작품은 야성의 증명으로서 총 3권을 보게되었다. 고층의 사각지대를 처음으로 보았는데 치밀한 사건전개가 상당히 돋보였고 두번째로 본 인간의 증명은 책을 읽고 있지만 내 눈앞에 영상이 펼쳐지고 있는 듯한 긴박감 넘치는 전개로 단숨에 읽어나갔다. 기대치가 높아져서 그런걸까, 야성의 증명은 많은 아쉬움이 있다. 전개 자체는 빠르고 흥미롭다. 초반의 물음표를 던지는 사건에서는 헐. 헐 거리면서 봤을 정도이다. 하지만 전개가 진행될 수록 판은 커져가는데 정리를 하지 않는다. 중후반 부터는 아직도 왜 이런 상황이지 하는 생각에 불안해지더니 역시나 결말도 참신하지도 않고 추리소설 같지도 않고 그냥 그런 소설로 끝나버렸다. 그렇다고 아예 꽝인 작품은 아니다. 인간의 증명에서 느.. 2023. 9. 5.
마츠모토 세이초 걸작 단편선(하) : 뼈단지풍경, 사이고사츠 미야베미유키의 해설(이라고 하기까지는 그렇고 메모)가 달려있는 3권짜리 책의 하권이다. 이번 단편집에서 발군은 뼈단지풍경과 사이고사츠이다. 뼈단지풍경 한 남자가 어려웠던 어린시절의 얘기와 함께 할머니와의 추억들을 생각하며 모시지 못했던 유골함을 찾아가는 단편이다. 사건자체가 있는 것은 아닌 그의 경험을 덤덤하게 풀어나간다. 그런데 이런 건조한 흐름이 너무나 마음에 사무친다. 돌아가신 할머니가 있는 사람들이라면 더 처절하게 경험하게 될 것 같다. 처음에는 무슨 사건이 일어나기는 하는건가? 라는 생각을 하다가 아.. 너무 안타깝고 쓸쓸하다 라는 마음으로 마지막 문장을 읽었던 것 같다. 사이고사츠 마지막까지 읽었을 때 정말 감탄하지 않을 수 없었다. 과거에 사이고다카모리가 군자금 조달을 위해 통화를 발행했다... 2023. 9. 1.
인간의 증명_우연이 겹겹이 쌓이며 하나의 사건을 만들어내는 치밀함 소설에 대한 감상 사회파추리소설을 좋아해서 마츠모토세이초의 작품들을 섭력하던 와중에 모리무라 세이치라는 작가도 알게 되었다. 그의 처녀작이었던 초고층호텔살인사건을 읽었을 때는 재미는 있었으나 뭔가 부족했던 것이 사실. 하지만 인간의 증명은 확실히 달랐다. 많은 사실들이 겹겹히 쌓이면서 하나의 사건으로 이어지는 치밀한 구성이 돋보였다. 수많은 영화와 드라마로 미디이믹스가 되었는데 역시나 읽으면서 장면전개나 전환이 영화나 드라마로 딱이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왜인지는 정확하게는 모르겠자민 모리무라 세이치의 소설은 읽기 쉬웠다. 이것은 마츠모토세이초의 작품과 상대적으로 그렇다는 것인데 마츠모토세이초는 글을 어렵게 쓴다, 라는 느낌보다는 문장을 좀 더 곱씹어보게 하는 느낌이 든다고 해야할까? 그와 비교해서 모미루.. 2023. 8.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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