덜덜덜 떨면서 했던 7편과는 확실하게 다르기는 했습니다.
공포를 줄이고 액션과 공포를 적절하게 섞은 것도 상당히 좋았습니다.
하지만 무엇보다 가장 좋았던 것은 퍼즐을 푸는 방법이었습니다.
기존에는 퍼즐을 풀기위해서는 많은 시간을 소요해야 했습니다. 조각상을 맞추기 위해 흩어져있는 조각들을 뺑뺑이 돌면서 찾아야 했죠. 이번 8편에서는 이부분이 대폭 개선되었습니다. 조각과 조각상이 있는 곳이 멀리있지만 조각을 찾다보면 자연스럽게 조각상이 있는 곳으로 돌아오게 되는 구조입니다. 상당한 타임세이빙이죠.
저같이 직장인 게이머에게는 무엇보다 반가운 방식입니다.
저는 엔딩을 보는데 20시간 남짓 소요되었습니다.
무엇보다도 공략을 한번도 보지 않고 깰 수 있었습니다. 물론 수집품 관련해서는 어느정도 참고했지만 주요한 부분은 저 혼자서 모두 클리어 한것이지요. 이런게 묘하게 성취감을 느끼게 한다고 할까요?
아이가 있는 입장에서도 이번 8편은 몰입도가 남달랐습니다.
특히 엔딩에서는 살짝 울컥하기까지 했습니다. 다만, 스토리를 어떻게 느낄지는 각자 처한 환경에 따라 달라질 것이기 때문에 아무래도 호불호는 갈릴 것으로 생각됩니다.
7편과 8편을 통해서 에단윈터스의 스토리를 끝이 났습니다.
7편 부터는 6편 이전까지의 스토리와는 많은 부분에서 이별하고 새롭게 시작하는 스토리인지라 바이오해저드를 7편부터 하시는 분들도 소외감 없이 다가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9편도 아마도 이미 제작을 하고 있을 것이라 생각되는데 상당히 기대가 됩니다. 만족스러운 관계로 2편 리메이크를 해보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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