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AppStore에서 올해의 게임상을 받은 이력이 있는 히트맨GO와 라라크로포트GO.
세월이 흘러 이제는 두개 번들 묶음으로 0.99달러하는 시대가 되어 드디어 구매해서 플레이를 했습니다.
히트맨GO 출시일 : 2014년 4월17일
라라크로포드GO 출시일 : 2015년 8월27일
히트맨과 라라크로포트 오리지널 게임을 생각하시면 좀 곤란해집니다. 이 게임은 구지 따지자면 퍼즐게임입니다. 정적인 퍼즐게임에 오리지날의 동적인 요소를 조합했다고 봐야 하겠네요.
히트맨GO
초반 플레이부터 게임에 푹 빠진 게임입니다.
튜토리얼 따위 필요없이 직관적으로 이해가 됩니다.
메타크리틱 : 81/100(iOS)
IGN : 8.2/10
게임방식은 간단합니다. 목적지 혹은 암살대상까지 죽지않고 도착하면 되는 게임입니다. 턴제 방식이기 때문에 체스와 같이 고민을 하고 다음 수를 생각해야 합니다.
이렇게 보드게임을 어필합니다 ㅎ(게임 내 이미지)
이게 은근 암살하는 느낌이 들어요. 요리조리 고민해서 암살대상까지 다가가 죽이는. 그런 맛이 확실히 있습니다.
저보이는 선따라만 움직이면서 플레이
난이도 밸런스도 좋아서 쉽게 시작하여 점차 어려워집니다. 2014년에 나온 게임인데 무료 DLC가 2번 추가되었습니다. 제가 구입한 시점에는 DLC도 모두 포함입니다. 한방에 끝을 보고 싶은 사람 입장에서는 흐뭇합니다.
시간이 갈수록 난이도가 올라갑니다. 난이도와 함께 등장하는 적의 타입도 늘어납니다. 자칫 반복적인 퍼즐게임이 될 수 있는데 이런 변화를 통해 극복합니다. 중간중간 컷신이라고 해야하나요, 그냥 미소짓게 만드는 장면들도 있어서 즐겁게 플레이 할 수 있었네요.
스테이지마다 목표가 3개가 있는대요, 3개 다 달성을 위해 2회 이상 플레이를 요구합니다. 턴수제한, 아이템 획득, 비살상, 전부살상 등의 조건을 걸어놓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이걸 모두 달성하려면 난이도가 좀 올라가서 아무래도 유투브 공략을 좀 보게 되었네요. 또한 게임플레이시간을 올리는 가장 큰 요소 중 하나입니다.
도전과제도 일부를 제외하면 100% 도전해 볼만 합니다. 다만, 가장 악랄하다고나 할까, 미리 도전과제를 안봐서 당했다고 할까, 힌트를 보고 힌트와는 다르게 공략하는 도전과제가 있습니다. 저는 이미 힌트를 다 써버린 후에 이 도전과제를 알게 되어 절망했네요. 힌트를 살려면 다시 현질을 해하거든요.
0.99달러 주고 하기에 불만족 제로입니다. 가볍게 즐기는 분부터 코어게이머(특히 히트맨시리즈를 사랑한다면)까지 만족할 수 있는 게임임이 분명합니다.
라라크로포드GO
히트맨GO의 후속작이라 하기는 그렇고 계승작이라는 표현이 어울리겠습니다.
라라크로포드로 출시된 이유는 다른 것도 없이 히트맨과 툼레이더 둘다 스퀘어에닉스의 게임이기 때문입니다.
메타크리틱 : 84/100
IGN : 8.5/10
평가는 히트맨GO보다 좋은대요, 그 이유는 히트맨GO의 기본룰을 따르되 툼레이더에서 요구하는 액션성이 강화되었기 때문입니다. 턴제 보드게임 주제에 작은 차이로 액션성 추가에 성공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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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라크로포드의 모션이 다양해졌습니다. 턴제로 장기말이 움직이는 원리는 같지만 장기말이 모션을 취하니 약간 리얼타임액션 느낌이 납니다. 액션도 디테일이 살아있어서 보는 맛도 쏠쏠해요.
적을 공격할 때도 모션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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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작은 턴수를 계산해서 스테이지를 해결하는 것이 아닌 적을 죽이고 앞으로 가는 것입니다. 액션성을 강조한 것이죠.
이렇게 보스전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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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집요소도 있습니다. 맵 내에서 보물을 찾아서 터치하면 얻는 방식입니다. 은근 잘 찾아야 합니다.
수집요소 중에는 의상도 있습니다. 흐흐
난이도는 개인적으로는 한층 높아진 것 같습니다. 유투브 공략을 히트맨GO보다 많이 보게 된 것 같습니다. 다만 액션성이 높아져서 게임의 호흡이 빨라지다 보니 플레이타임은 줄어든 경향이 있습니다. 그리고 아무래도 보너스목표 같은게 없어지다 보니 2회차 플레이 요소는 없어져서 시간은 더욱 줄었습니다.
히트맨GO가 상대적으로 정적이라면 라라크로포드GO는 동적인 액션게임 같습니다. 확실히 진화가 느껴지네요. 후속작으로 같은 스퀘어에닉스의 게임인 데이어스엑스GO도 준비중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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