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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 일본드라마를 보면 이런 마이너하고 컬트한 컨셉도 드라마를 만들 수 있구나 하면서 새삼 놀라게 됩니다.
물론 한국도 넷플릭스 등의 영향으로 사랑과 죽음 일변도에서 변화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지만 일본에서는 무려 지상파에서 가끔씩 '이런 소재를 드라마로 만든다고?' 하는 것들이 가끔 나옵니다.
물론 심야드라마이고 타겟이 성인층으로 고정되는 만큼 마케팅 측면에서는 맞다고 할 수 있겠지요.
이 드라마도 그렇습니다. 약간의 느와르적인 느낌으로 소재도 전혀 일반적이지 않습니다.
탐정에게 의뢰가 들어오는 것들은 황당합니다. 특이한 섹스파트너를 찾는다던가, 수십년 전 자기가 좋아했던 아이돌을 찾아달라고 한다던가...
뭔가 황당하기는 한데 의뢰를 해결하는 시점이 되면 뭐랄까... 약간의 감동이 느껴집니다.
와... 이걸 이렇게 풀어내내.. 하면서
- 전개방식에 감동하기도 하고
- 특이하고 변태적인 캐릭터들을 나도 모르게 이해하고 공감하게 된다던가..
공감하는 저도 좀 이상하지만 정말 잘 만들었습니다.
1화만 넘기면 그다음부터는 매우 매끄럽게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특히 영상미가 준수해서 미장센을 보는 느낌도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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