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분류 전체보기137 일본 규동집에서 알바하면 시급은 얼마일까? 나는 2005년에 1년동안 일본에서 워킹홀리데이를 했다.군대를 마치고 무작정 건너가 일본어를 공부하던 시절이었다. 낮에는 열심히 쏘다니기 위해서 야간 편의점 알바와 이자카야에서 파트타임으로 근무를 했다. 특히 편의점 야간알바는 10시부터 8시까지 무려 10시간 동안 근무를 했다. 큰 매장이었던지라 2명이서 진열, 계산을 했는데 2명이어도 일손이 부족하기는 마찬가지였다. 알바를 마치면 녹초가 되어 집에 가면 쓰러지고 낮 1~2시만 되면 회복되어 눈을 뜨고 열심히 바깥을 쏘다니던 그야말로 청춘시절이었다. 야간알바를 끝내고 집으로 가는 길, 역앞에 항상 나를 반겨주던 것이 규동집이었다.피곤하고 허기진 배로 들어가 허겁지겁 뱃속에 밀어넣었다. 가격도 싸고 맛도 좋고 나름 고기도 들어 있는지라 영양가도 높아 한.. 2024. 2. 19. 눈으로 고립된 산장에서의 살인사건, 루시폴리의 '헌팅파티'(The Hunting Party) 읽게 된 계기 및 원어 난이도 내가 좋아하는 돌돌콩님의 영어공부용 추천책 리스트에 있어서 기본적으로는 공부를 위해서 읽게 된 책이다. 그녀의 추천소설 리스트의 대부분이 추리 서스펜스라 나와 취향이 같다고 판단하여 거리낌 없이 주문을 하고 후루룩 읽어 내려갔다. 원서로서의 난이도는 높지 않다. 흥미 진진하고 글도 쉬운 편이다 보니 그야말로 술술 읽히게 된다. ★★★☆☆ 정도의 난이도 다만, 소설의 무대가 스코틀랜드이다 보니 스코틀랜드에서만 사용하는 용어들이 조금씩 나오는 편이다. 그렇다고 스코틀랜드 영어를 사용하는 것은 아니고 단어 몇개정도. 따라서 사전을 몇번 참고하면 될 정도이다. 아가사 크리스티의 계승자? 헌팅파티는 아가사 크리스티의 계승자라는 루시폴리의 천번째 장편 추리소설이다. 완독을 하고 나니 .. 2024. 2. 16. 부자아빠 가난한아빠 핵심요약 21살과 42살의 부자 아빠 가난한 아빠 이 책을 처음 읽은 것은 대학교 2학년 시절이다. 용돈만으로는 턱없이 힘든 삶을 살던 시절 금융에 대해서는 적금과 예금말고는 모르던 시기였다. 그 때 서점에서 베스트셀러로서 너도 나도 읽던지라 나도 읽었던 기억이 있다. 그 당시 읽으면서도 “아 뭔가 대단한 것 같애. 그런데 잘모르겠다” 가 나의 서평이었다. 지금 생각해보면 이 책을 이해하기 위한 경험치가 상당히 부족했던 것이다. 그때 당시에는 맥도날드는 햄버거를 파는 것이 아니라 부동산을 판다고 했던 말이 상당히 인상 깊었다. 아무리 생각해도 부동산을 판다는 말이 이해가 되지 않았던 것이다. 이 의문점은 이번에 다시 읽어보면서 해답을 찾을 수 있었다.(해답은 글 말미에..) 최근에 빠른 은퇴를 꿈꾸며 42살이 되.. 2023. 12. 16. 구마모토와 가고시마 렌트카 여행 코스추천(3박4일) 3박4일로 구마모토와 가고시마를 다녀왔다. 구마모토보다는 가고시마에 더 볼 것이 많아서 이쪽에 일정이 더 많다. 가고시마 직항이 2023년 11월부터 다시 재개를 했고 나도 11월에 다녀왔지만 아쉽게도 직항이 없던 시절에 예매를 한지라 구마모토 in & out을 했다. 구마모토행 비행기에 한국사람들이 가득 실려 있어 놀랐는데 자세히 보니 거의 대부분 골프를 치러가는 사람들 같았다. 나도 올드한 40대인지라 어렸을 때에 일본의 부유함을 부러워하고 동경하던 시절이 있었는데 이제는 마치 동남아 놀러가듯이 일본을 가는 한국 사람들을 보고 있자니 시대의 변함을 통감할 수 있었다. 11월 초의 일본 큐슈남부의 날씨는 오전날씨 15도 내외로서 조금 쌀쌀한 정도. 나같은 경우 겉옷은 가을정도의 옷을 입었고 대신 가벼운.. 2023. 12. 15. 영어공부용 원서로 강력추천, 찰리와 초콜렛공장. 그 이유는? 찰리와 초콜렛공장은 흔히들 생각하는 알고는 있지만 읽지 않은 책에 속한다. 즉 인지도는 100%에 가까우나 완독율은 10%미만일 가능성이 높은 책이다. 인지도가 높은 이유는 영화로 유명해서 그럴 것이고 초콜렛이 폭포처럼 쏟아지는 공장이라는 설정의 임팩트가 강렬하기 때문일 것이다. 마흔을 넘긴 나이에 이책을 읽은 이유는 유투브에서 원서로 추천해주었기 때문이다. 적당한 난이도의 책을 찾던중에 소개를 받았는데 결과적으로는 영어공부를 위하는데 있어서 만점에 가까운 책이라고 생각한다. 지금부터 그 이유를 하나씩 보자. 영어학습자로서 찰리와 초콜렛공장 난이도가 적당하다 영어 단어의 난이도가 높지 않고 어려운 문법으로 쓰여져 있지 않다. 역시 영어원서에서 너무 어려우면 힘들다. 이부분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원.. 2023. 11. 21. 한편의 대작영화를 보는듯한 소설, 두 도시 이야기(찰스 디킨스) 선택이유 찰스디킨스의 올리버트위스트를 읽고 이분의 다음 책은 무엇일지는 분명했다. 바로 명성 자자한 두도시 이야기였다. 두도시 이야기를 읽는 것은 나의 독서리스트에 꽤 오랫동안, 아마도 5년은 있었을 것이다. 그럼에도 읽지 않은 못한 이유는 원서로 보고자 하는 나의 욕구 때문인데, 수차례 도전했으나 실패했다. 역시나 꽤나 어려운 영어가 난관이었는데 번역본을 보고나서 원서로 보지 않기를 참 잘했다는 생각을 했다. 총평 읽으면서 느껴지는 영화같은 스케일에 압도되었다. 읽으면서 장면하나하나가 눈에 그려졌고 그것은 마치 영화처럼 이어졌다. 읽으면서도 신기했다. 물론 독서를 하면서 그 장면하나하나를 상상하는 것은 당연하지만 이 책은 유독 그것이 선명했다. 이것이 스케일의 힘인가? 라는 생각을 했다. 중간 중간 쓸.. 2023. 10. 25. 이전 1 2 3 4 ··· 23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