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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ok, Eat & Life46

구마모토와 가고시마 렌트카 여행 코스추천(3박4일) 3박4일로 구마모토와 가고시마를 다녀왔다. 구마모토보다는 가고시마에 더 볼 것이 많아서 이쪽에 일정이 더 많다. 가고시마 직항이 2023년 11월부터 다시 재개를 했고 나도 11월에 다녀왔지만 아쉽게도 직항이 없던 시절에 예매를 한지라 구마모토 in & out을 했다. 구마모토행 비행기에 한국사람들이 가득 실려 있어 놀랐는데 자세히 보니 거의 대부분 골프를 치러가는 사람들 같았다. 나도 올드한 40대인지라 어렸을 때에 일본의 부유함을 부러워하고 동경하던 시절이 있었는데 이제는 마치 동남아 놀러가듯이 일본을 가는 한국 사람들을 보고 있자니 시대의 변함을 통감할 수 있었다. 11월 초의 일본 큐슈남부의 날씨는 오전날씨 15도 내외로서 조금 쌀쌀한 정도. 나같은 경우 겉옷은 가을정도의 옷을 입었고 대신 가벼운.. 2023. 12. 15.
파칭코를 계속 칠 수 밖에 없는 이유는 무엇일까 일본을 주기적으로 가면서 하는 것은 하루종일 파칭코, 그리고 저녁에 파인다이닝을 즐기는 것이다. 보통 2박에서 3박정도로 다녀오는데 올해만 후쿠오카로 4번 정도 다녀온 것 같다. 파칭코 투어는 2019년부터 시작되었는데 친구가 꼬시면서 나고야에서 시작되었다. 일본에 살던 시절에 파칭코를 해봤어야 하는데 못했던 아쉬움도 있었고 해서 호기심 충족 차원에서 나고야에서 처음 시작하고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다.(아쉽게도 코로나로 3년동안 하지 못했다) 돈을 딸 때도 있고 잃을 때도 있다. 최근에 다녀왔을 때는 4일동안 200만원 넘게 따는 소위 쾌거를 이뤄내기도 했다. 확실히 돈을 벌어야 재미가 있지만 그렇다고 돈을 잃으면 개쓰레기처럼 느껴지냐면 그것도 아니다. 파칭코 가게에 들어가면 실로 어마어마하게 다양한 기계.. 2023. 8. 29.
후쿠오카 스시요리 이치타카(鮨料理一高) 후쿠오카의 매력이라면 우선은 서울에서 비행기로 가장 가까운 일본이라는 것에 있을 것이고(그것은 비행기시간도 그렇고 공항에서 시내까지의 무서울 정도의 짧은 시간도 포함된다) 파인다이닝을 하더라도 잠자면 코베어가는 도쿄 대비 가성비(?)가 좋은 것에 있을 것이다. 스시 오마카세를 여러번 가다보니 아무래도 감동이 떨어지는 맛이 없지 않은 관계로 이제는 네타 중에서 하나만 감동해도 그 가게에서는 상당히 만족하게 되었는데 이치타카도 역시 감동적인 네타가 한가지 있었다. 물론, 다른 네타도 맛은 훌륭했다. 네타와 더불어 이곳의 가장 큰 장점은 타이쇼(쉐프)에 있다. 상당히 유쾌하고 먹는 분위기를 즐겁게 만들려고 굉장히 노력하신다. 마치 스시는 엄숙하게 먹는 것이 아닌 즐겁게 먹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확신하시는 것 .. 2023. 8. 27.
고추장국수인가?, 태안 반도식당 지난번 태안방문에서 신태루 짬뽕과 탕수육에 상당한 만족을 한지라 태안의 중국집에 대한 기대감이 한껏 올라갔습니다. 육짬뽕의 원조라 하여 어떤 두근거리는 고기육수의 맛일까 하는 생각을 하면서 먹었지만... 고추장찌개에 불어버린 면을 넣은 느낌이었네요. 차라리 짬뽕이라고 하지않고 국수라고 한다면 이해할 수 있었을 것 같네요. 단, 볶음밥은 그래도 전통식으로 꼬들하게 잘 볶아주셨네요. 혹시 가시면 그냥 볶음밥 드시는걸로... 비주얼은 좋습니다. 기대감이 한껏 올리더군요. 국수가 흐물흐물합니다. 개인취향의 차이가 있겠지만 짬뽕의 면발은 탱글해야 하지 않을까요... 2021. 9. 18.
가성비 최악, 하남 마방집 가성비 좋은 한정식이라 한다면 미리 만들어진 반찬을 내놓는 것으로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어느정도의 비용을 지불(일인분에 15000원)하고 그것도 반찬만 제공한다고 하면 어떤 맛난 반찬을 조리해서 줄지 기대할 수 밖에는 없다. 하기의 사진의 상차림이 마방집 2인분 + 소장작불고기1개 30000 + 18000 = 48000원 의 상차림입니다.(불고기 포함아니고 따로에요;;) 거짓말을 조금 보태서 불고기포함하여 3만원이었으면 한옥의 독방에서 먹는 가격으로 호사스럽다 할 수 있을테지만 그런 너그러움은 일절없습니다. 반찬과 된장국 1인분에 15000원입니다. 된장국은 직접 담근 토장이라 하시던데 청양고추가 많이 들어가 매워서 장맛은 느끼끼가 힘들었습니다. 유명한 맛집은 그래서 항상 조심해야 합니다. 이.. 2021. 9. 16.
충무로역 필동면옥 마지막에 먹은게 사회초년생 시절이니 거의 11년.. 은 된 것 같네요. 이때 처음 평양식 냉면을 먹고 '음, 뭐지' 싶었던 것이 생각납니다. 음 뭐지라 고했지만 이걸 왜먹지? 했던 것이죠.ㅎㅎ 이 후 여러곳에서 평양식 냉면을 자의로 타의로 접해보게 되면서 점점 매력에 빠지게 되었습니다. 지금도 가끔씩 생각나는 평양냉면인지라 오랜만에 필동면옥을 찾았습니다. 이번에는 다양하게 먹어보았습니다. 일단 소주랑 함께 제육을 시킵니다. 다른 테이블 보면 술드시는 분들은 무조건 시킵니다. 이놈이 쫄깃하긴 엄청 쫄깃해요. 어떻게 이런 맛이 나나 싶습니다. 수육은 시키시면 안됩니다. 수육이 맛없다기 보다는 제육이 너무 맛나니깐.. 만두도 시킵니다. 만두는 평범합니다. 물만두는 잘 터지면 안되는데 너무 잘 터지는 편이라.... 2021. 9.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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