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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랫동안 봐야지 봐야지 했던 칠드런오브맨을 보았습니다.
추천목록에서는 항상 빠지지 않던 영화인데 그동안 보지 않았던 이유 중 가장 큰 것은 아무래도 제목같습니다.
너무나도 직관적이고 궁금증이 유발되지 않는 제목, 그리고 포스터..
개인적으로는 너무 진부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영화는 마지막 20분을 장식하기 위해 빌드업하는 영화였습니다.
- 포격장면의 롱테이크는 보면서 감탄을 금하지 않을 수 없었는데 영화를 보고 찾아보니 역시나 엄청난 장면으로 평가를 받고 있었습니다. 이렇게 감탄해서 스스로 찾아보니 진짜 엄청난 롱테이크였다, 라고 알게 되면 뭔가 영화의 의도를 제가 제대로 파악하게 되는거 같아서 기분이 제법 괜찮습니다. ㅎ
- 모두가 전투를 멈추게 되는 장면은 백미였습니다. 아이가 없던 시절에 봤으면 이정도 까지는 아니었을것 같습니다. 사람은 경험해본 것에 대해서 더 강하게 반응하는 것 같네요.
요즘 넷플릭스와 왓챠에 빠른 재생기능이 있습니다.
컨텐츠 홍수 시대에 1.2배속, 1.5배속으로 볼 수 있으니 더 많이 소비가 가능합니다.
진중함이 떨어질 수 있지만 만족도는 상당히 높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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