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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mes

역전재판1과 등장인물의 이름의 유래

by 라현파파 2014. 7.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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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전재판5가 나온지 이제 조금 되었다. 

안한지 오래된 관계로 처음부터 정주행하겠다는 마음으로 3DS에서 나온 역전재판1,2,3 모음집을 구매하여 최근 1편을 클리어 했다. 


게임의 컨셉은 '주부도 쉽게할 수 있는 추리게임을 만들자'였다. 그만큼 추리 난이도는 낮추고 개성강한 캐릭터로 무장한 게임이다.

말할 필요도 없이 해봐야 하는 게임!


개성강한 캐릭터들만큼 그 이름도 가지각색이다. 일본어를 조금 안다면 말장난인듯한 이름들이 눈에 들어올 것이다.

그래서 궁금하던차에 1편의 등장인물들의 이름과 그 유래를 알아보았다.


일본위키랑 기타 구글검색을 통해서 알아보았다.





나루호도 류이치(成歩堂 龍一なるほどう りゅういち)

게임의 주인공~

나루호도는 일본어의 납득이나 동의할 때 사용하는 나루호도(なるほど)에서 왔다.

류이치는 음악가인 사카모토 류이치에서 류이치를 따왔는데, 게임의 디렉터인 타쿠미 슈가 존경하는 인물이라고 한다. 




아야사토 치히로(綾里 千尋あやさと ちひろ, 아야사토 치히로)

1편에서 신참 변호사인 주인공을 서포트(죽어서도 서포트..)하는 선배역할을 한다.

千尋(치히로)에서 千(천 천)은 천번을 의미하고 尋(찾을 심)은 심문이라는 단어의 심자로 찾는다, 질문한다는 의미가 있다.

그래서 일본어인 千回尋問する(천번을 심문한다)라는 뜻에서 가져왔다. 변호사의 기본은 심문(질문)에 있다는 것을 표현한 것으로 보인다.




아야사토 마요이(綾里 真宵あやさと まよい)

치히로의 동생으로 죽은 언니를 대신하여 나루호도를 서포트하는(때로는 결정적인) 역할을 맡는다. 나루호도의 독립심(즉, 유저의 독립심)을 키워주는 역할로 언니가 죽고 대신해서 넣은 설정으로 보인다. 아주 좋은 선택이다.

이름의 유래는 디렉터 타쿠미 슈는 글자의 좌우대칭(symmetric)을 굉장히 좋아하는데 마요이의 한자를 보면 真(참 진)을 좌우대칭 시키면 宵(밤 소)랑 비슷하게 나옴을 알수가 있다. 또한 마요이라는 말에는 헤매다(迷う) 라는 뜻이 있는데 게임 내에서 갈팡질팡 하는 모습을 많이 보여주는 캐릭터도 살린 것으로 추정된다.




미츠루기 레이지(御剣 怜侍みつるぎ れいじ)

명색하면서 고뇌하는 캐릭터. 인기가 하늘을 찔러 역전검사라는 스핀오프 작품의 주인공으로도 나온다.

御剣(ぎょけん, 어검)은 높으신 분이 차는 검이라는 뜻인데 좋은 검처럼 두뇌가 날카롭고 명석하다는 뜻을 담았다.

이름인 레이지는 怜(영리할 영)과 侍(모실 시)의 조합으로 영리하다에서 영이 왔고, 사무라이(さむらい、さむらい)라는 글자와 합해져서 영리하고 조용한 사무라이라는 이미지를 넣었다.




야하리 마사시(矢張 政志,はり まさし)

やはり、まさしく(야하리 마사시쿠)라는 글자에서 따왔는데 역시! 틀림없어~ 라고 해석할 수 있다. 게임중에도 "야하리가 있는 곳에 야하리(역시) 뭔가 틀림없이 있다"라는 말장난을 볼 수 있다.




토노코기리 케이스케(糸鋸 圭介いとのこぎり けいすけ)

다쿠미 디렉터가 鋸(のこぎり, 노코기리, 톱이라는 뜻)라는 이름이 들어간 사람을 보고 문뜩 떠오른 이름이라고 한다. 나중에는 미츠루기가 검이여서 서로 대조되는 느낌도 되는 관계로 그렇게 설정했다고 한다. 

미츠루기가 날카롭다면 이토노코는 무딘 톱..을 의미한다고.

케이스케는 디렉터가 존경하는 桑田 佳祐(くわた けいすけ, 쿠와타 케이스케)의 케이스케에서 한글자만 바꿔서 넣은 것이라고 한다.


여담이지만..

쿠와타 케이스케....하면 하얀 연인들(白い恋人達)이다... 

일본에서는 크리스마스 하면 이노래가 생각난다고 할 정도. 사잔올스타즈의 메인보컬 시절에도 무수한 명곡이 있디만 역시 편하게 듣기에는 시로이코이비토를 당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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