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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천원돌파 그렌라간(2007, 天元突破グレンラガン) : 스토리 있는 열혈물
    Reading & Watching 2015. 4. 3. 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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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너를 믿는 나를 믿어라!는 천원돌파 그렌라간의 명대사이자 핵심키워드이다



    천원돌파 그렌라간은 정규방송 시에는 매주 일요일 오전 8시30분에 방송되었다. 일요일 아침의 만화라하면 전국의 어린이들의 늦잠을 막는 일등공신아니겠는가. 한국도 예전에는 ‘만화천국’이라고 일요일마다 애니메이션을 편성했었다.


    그래서 타겟은 로봇완구 등을 고려하여 어린이에 타겟이 맞춰진 것으로 보인다. 그런데 일본은 이상하리만치 모든 것이 키덜트로 간다. 성인까지 고려해서 만드는 영향도 물론 있겠지만.


    열혈물을 좋아한다면 아주 즐겁게 볼 수 있다. 전투장면 보면 나도 모르게 끓어오른다. 이를 표현하기 위해 다양한 애니메이션 기업들이 도입되는데 상당한 수작업으로 만들어졌음을 짐작할 수 있다. 제작비도 상당하고 작업자들의 노고가 느껴진다.


    이 작품의 에센스로 활용되는 도구가 나선(螺旋, 소라모양, Helix)인데 쉽게 생각하면 드릴을 생각하면 된다.


    인류는 항상 모든 것을 초월할 정도로 성장을 이룬다. 는 것이 컨셉인데 이 힘의 근원을 나선에 두었다는 것이 재미있다. 

    우선 나선은 DNA의 구조이기도 하고


    인간의 DNA의 구조는 나선형이다


    드릴을 생각하면 알겠지만 뚫는 힘은 엄청나서 드릴을 보면 Power를 느낄 수 있기 때문에 만화에서도 드릴로 전투를 벌이는 모습이 많이 보인다. 

    드릴은 강하다...


    대항세력은 모든 것을 초월해버려서 모든 것을 멸망으로 이끄는 인류에 대한 대응으로 생겨난 것이다. 

    과학과 물질 만능의 인류에게 약간의 경종을 울리는 내용도 보여서 우오오!!하면서 보다가도 음…하고 약간의 생각에 잠기게 만든다. 

    여러모로 꼼꼼히 고민하고 만든 만화임이 많이 느껴진다.


    내용을 간략하게 설명하면 만화는 총27화인데 크게 4부로 구성되어 있고 부마다 애니메이션 시작시 성우가 어떤 스토리인지 얘기해준다.


    1부 : 1화부터 8화까지
    이것은, 아직 자신의 운명을 지각하지못한 한남자의 이야기 

    (これは、まだ自分の運命に気づかぬ一人の男の物語)
    즉, 시몬이 카미나의 기합의 영향으로 조금씩 성장하고 있으나 포텐이 폭팔하지는 않은 기간이다. 시몬의 형인 카미나의 호쾌한 모습으로 단숨에 보게 된다.


    2부 : 8화부터 15화까지
    이것은, 운명에 맞서 싸우는 남자의 이야기
    (これは、運命と闘い続ける男の物語)
    즉, 시몬이 각성하고 완전히 성장하는 모습을 그리고 있다. 시몬이 침울해져 있는 시기가 이만화의 가장큰 고비점이다. 전편까지 미친듯이 호화로운 액션을 보여주다가 내적갈등으로 큰 액션이 없는 시기가 2편정도 존재하기 때문이다.


    16화는 일종의 인터미션으로 1~15화까지의 줄거리를 소개한다


    3부 : 17화부터 22화까지
    이것은, 운명에 배신을 당해도 자신의 길을 꿋꿋이 걸어가는 남자의 이야기
    (これは、運命に裏切られながらも、自分の道を探し続ける男の物語)
    즉, 평화의 시대가 오고 평화주의자들에게 시몬은 그리 좋지 못한 존재가 되어있다. 시몬은 그런 상황에서도 자신만의 길을 만들어간다. 그리고 보기좋게 성공하는 얘기.
    1,2부에 남아있던 의문점들이 해소되면서 장대한 스토리가 펼쳐진다.


    4부 : 22화부터 27화까지
    이것은, 전쟁이라는 업보를 짊어진 우주의 운명을 돌파해버리는 남자의 이야기
    (これは、戦闘因果に支配された宇宙の運命に風穴をあける男の物語)
    즉, 스토리를 마무리하는 시기이다. 스토리는 우주로(진짜 우주로..) 가고 최종보스를 격파하는 스토리. 전투가 역시나 압권.


    신경써서 꼼꼼하게 만든 만화임이 느껴지면 취향과는 멀더라도 왠만해서는 보려고 하는 편이다. 그래서 천원돌파 그렌라간 정도는 봐주는게 좋지 않을까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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