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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성비 최악, 하남 마방집 가성비 좋은 한정식이라 한다면 미리 만들어진 반찬을 내놓는 것으로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어느정도의 비용을 지불(일인분에 15000원)하고 그것도 반찬만 제공한다고 하면 어떤 맛난 반찬을 조리해서 줄지 기대할 수 밖에는 없다. 하기의 사진의 상차림이 마방집 2인분 + 소장작불고기1개 30000 + 18000 = 48000원 의 상차림입니다.(불고기 포함아니고 따로에요;;) 거짓말을 조금 보태서 불고기포함하여 3만원이었으면 한옥의 독방에서 먹는 가격으로 호사스럽다 할 수 있을테지만 그런 너그러움은 일절없습니다. 반찬과 된장국 1인분에 15000원입니다. 된장국은 직접 담근 토장이라 하시던데 청양고추가 많이 들어가 매워서 장맛은 느끼끼가 힘들었습니다. 유명한 맛집은 그래서 항상 조심해야 합니다. 이.. 2021. 9. 16.
충무로역 필동면옥 마지막에 먹은게 사회초년생 시절이니 거의 11년.. 은 된 것 같네요. 이때 처음 평양식 냉면을 먹고 '음, 뭐지' 싶었던 것이 생각납니다. 음 뭐지라 고했지만 이걸 왜먹지? 했던 것이죠.ㅎㅎ 이 후 여러곳에서 평양식 냉면을 자의로 타의로 접해보게 되면서 점점 매력에 빠지게 되었습니다. 지금도 가끔씩 생각나는 평양냉면인지라 오랜만에 필동면옥을 찾았습니다. 이번에는 다양하게 먹어보았습니다. 일단 소주랑 함께 제육을 시킵니다. 다른 테이블 보면 술드시는 분들은 무조건 시킵니다. 이놈이 쫄깃하긴 엄청 쫄깃해요. 어떻게 이런 맛이 나나 싶습니다. 수육은 시키시면 안됩니다. 수육이 맛없다기 보다는 제육이 너무 맛나니깐.. 만두도 시킵니다. 만두는 평범합니다. 물만두는 잘 터지면 안되는데 너무 잘 터지는 편이라.... 2021. 9. 12.
연남동 566라멘 예전에는 일본에 갈때마다 기회가 된다면 꼭 지로라멘을 먹었습니다. 극강의 짠맛인데 매력적인.. 간이 강하게 든 꼬들면 한쪽에는 마늘잔뜩 올려서 칼칼 한쪽에는 돼지기름 올려서 느끼하게 짠맛을 중화시켜주는 숙주 한덩어리만 먹어도 배부를 것 같은 고기(챠슈라 부르기엔.. 너무 두꺼워요) 요정도의 매력이겠네요. 일본은 코로나때문이던 뭐던 가기가 힘들어진지라.. 요즘 지로가 땡기는데 검색하다가 괜찮은 집 발견하여 방문. 연남동에 있는 566라멘입니다. 홍대입구역에서 여유롭게 걸어서 10분정도 걸립니다. 가게 분위기도 그렇고 일본느낌 강하게 나네요. 멘마가 상당히 괜찮았습니다. 재현도 훌륭하구요. 솔직하게 지로라멘과 비교해서 80점정도는 줄 수 있을것 같네요. 지로라멘 생각나시는 분들은 추천입니다. 2021. 9. 9.
스타일즈 저택의 괴사건(The Mysterious Affair at Styles) 오랜만에 읽은 영어원서입니다. 일단 아가사크리스티가 글을 쓰던 시대가 1900년대 초중반입니다. 그래서 그런지 현대의 영어와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그러면서 오래된 명작소설을 읽는 즐거움을 느낄 수 있습니다. 예전에 올리버트위스트를 읽을 때 거의 3개월 넘게 끙끙거렸던 것을 생각하면 정말 쉬운 책이라 할 수 있지요. 아가사크리스티의 소설의 플롯이 주로 반전에 있기 때문에 재미있는 반전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다만, 그간 읽었던 책들과 비교하면 충격은 조금 덜한것 같네요. 한국명이 괴사건이라고 적혀있어서 뭔가 도시괴담같은 느낌이 드는 제목이 되어버렸는데 영어의 미스테리를 해석하는 과정에서 번역가의 나름의 판단이 들어간 것 같습니다. 책을 읽는데 약 한달정도 걸렸으니 제법 쉬운책 같습니다. 올해는 영어소설 .. 2021. 5. 2.
더와이어(The wire) 지난 한달동안 나의 밤잠을 설치게한 제대로 된 미국드라마입다. 5개의 시즌에 시즌당 11편 정도고 편당 50분임을 감안하면 저는 36시간을 이 드라마에 몰입한거죠. 화려한 액션은 하나도 없고 더럽고 처절한 현실을 덤덤하게 그려나가는 드라마따위 뭐가 재미있겠냐만은 근데 그게 또 엄청 재미있습니다. 물론 호불호가 있을 수는 있습니다. 한편에 딱 떨어지고 OP먹은 주인공이 짜잔 해결하는 드라마(이를테면 멘탈리스트)가 좋다면 아마도 최악의 선택이겠네요. 체르노빌같은 느낌이 좋다면 즐겁게 보실 수 있습니다. 주의사항이 있습니다. 이드라마는 캐릭터에 애정을 품으면 조금 힘들어집니다. 자꾸 죽어서.. 권선징악따위 없는 드라마인 관계로 마음을 비우고 보는게 좋습니다. 흑인영어가 난무하는데, 기억남는건 어때? 그렇지??.. 2020. 12. 18.
앨런웨이크 다시 엔딩보기 XBOX360으로 플레이, 그때는 영어였다. 떠듬떠듬 영어로 어떻게 DLC까지 했는데 여전히 풀리지 않았던 의문, 스토리. 그래서 PC로 다시 사서 플레이 했다. 게임은 여전히 재미있고 '컨트롤'에 대한 기대감을 더욱 높였다. 그러나 단 한가지 스토리는 영어자막으로 보나 한글자막으로보나 아리송송하다는거. 공략집 보면서 모든 수집요소를 완료하려 했지만 여전히 놓친 부분이 많다. 그래도 2번째 플레이이니깐 다시 할것 같지는 않다.. 여전히 완전 띵작. 2020. 9.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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