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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쇄를 찍자(重版出来!, 2016)
    Reading & Watching 2016. 8. 31.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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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쇄를 찍자


    사실 중쇄를 찍자를 보게 된 계기는 커뮤니티 사이트에서 인기를 얻은 하기의 짤방 덕분이다.


    무슨 이슈와 연동되서 이 짤방의 인기가 높아진듯. 세상사에 관심이 별로 없는지라..



    당연하지만 사람의 마음을 울리는 한마디로 드라마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

    또한 개인적으로 오다기리죠의 무심한 연기도 제법 좋아한다.


    드라마는 마츠다 나오코의 동명의 만화를 원작으로 하고 있다. 만화를 보지는 못했지만 작품성도 괜찮은지 2014년 일본경제신문 비즈니스만화랭킹 부문 1위를 차지했다. 비즈니스만화 랭킹이라니 나같은 직장인들에게 제법 구미가 당기는 랭킹이다. 나중에 한번 리스트업해서 일독을 해봐야 겠다.


    드라마 캐릭터와 원화비교. 제법 분위기를 맞추려고 노력하되 배우의 개성을 잘 살렸다.




    내용은 일본 특유의 만화가와 편집자의 밀땅을 주제로 하고 있는 전형적인 일본스타일의 드라마이다.

    전형적인 일본스타일의 드라마란 내가 생각하기에


    • 적당히 교훈적이다. 작품성의 큰 영향을 주는데 오글거리면 실패, 뻔한데 눈물이 맺히면 성공.
    • 기승전결이 분명하다. 행복한 주인공, 시련이 닥치고, 다시 행복을 찾는다.
    • 회차별로는 옴니버스이지만 마지막에는 회차별 연결고리가 있다.
    • 시작할 때 복선, 맥거핀 등을 던지고 사람을 궁금하게 만든 후 마지막에 떡밥회수. 회수가 안되고 인기있으면 시즌 2로. ㅋ
    • 등장인물의 캐릭터가 분명하다. 때로는 너무나 강력해서 드라마의 작품성을 떨어뜨리기도 한다.

    4가지 요소를 모두 적절하게 갖추고 있는 한마디로 Well-made 일본드라마이다.
    결론적으로 이 중쇄를 찍자!는 일본 드라마 초심자들에게 잘 맞을 드라마.


    조금 과하다는 느낌의 캐릭터들도 있지만 전체적으로 밸런스가 괜찮은 캐릭터들로 무장



    신경 쓴게 느껴지는 오리지널 만화


    만화를 주제로하는 드라마이다 보니 만화가 여러편 등장한다.

    모두 오리지널 만화. 공식홈페이지에 만화도 일부 볼수있다.



    근데 이 등장하는 만화도 모두 드라마를 위해서 만들어진 오리지널 드라마이다. 작화도 상당히 훌륭해보여서 ‘어 이거 오리지널 만화로 나올지도 모르겠는데’라고 생각했다. 원소스멀티유즈의 달인들이니깐.. 아니나 다를까 홈페이지에 작화가 일부 공개가 되어 있다. 상태봐서 진짜 만화로 나올지도 모른다.



    정신없이 11편을 보았다. 역시 잘 만들었다. 원작이 있는 드라마는 원작을 보지 않았고 원작을 충실히 살렸다는 전제조건 하에 거의 100% 평타 이상이다.


    마지막으로..


    원제목은 重版出来으로 직역을 하자면 중쇄결정! 요정도의 느낌인데 만화가 들어올 때 중쇄를 찍자!라는 깜찍하고 만화다운 번역을 해놓았다. 역시 번역가는 위대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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