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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주쿠에서 야키토리와 맥주한잔을 : 야키토리의 종류소개
    Cook, Eat & Life 2014. 12. 2.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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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본여행 때 꼭 먹어보아야 하는 것 중의 하나가 야키토리다. 

    한국에서도 이자카야가 인기를 끌면서 어디서든 쉽게 먹을 수 있는 편이어서 꼭 일본에서 먹어야해? 라고 반문을 할 수도 있다. 
    그렇지만 한국의 경우 야키토리만을 전문적으로 하는 가게가 많지 않고 대부분 이자카야에서 조리를 모두 마친 야키토리를 접시에 내오는 것이 대부분이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야키토리가 나오기까지의 그 과정, 분위기 그 자체이다. 

    ▲ 모락모락 피어나는 연기와 함께 익어가는 야키토리를 보면서 맥주한잔.. 크윽...


    일본에서 야키토리를 먹어야 한다면 그 이유는 역시 그 특유의 분위기가 있다. 
    일본에서 야키토리를 제대로 맛보기 위해서는 역시 포장마차(일본말로는 야타이)에서 먹는 것만큼의 운치를 따라가기는 힘들다. 스탠드에 앉아서 먼저 맥주를 시키고 주인장에게 이것저것 주문을 한다음에 구워지는 야키토리를 직접 보는 맛은 직접 느껴보지 않으면 알기 힘들다. 포장마차에서 마음에 맞는 친구와 둘이서 먹는 것도 운치있지만 혼자 앉아서 이리저리 감상에 젖어 야키토리를 먹는 것도 재미가 쏠쏠하다. 스탠드이고 혼자서 자리를 많이 차지하지 않으니 눈치주는 사람도 없다. 많은 남자들이 분위기 단정한 바(Bar)에 들어가 조용히 고독을 씹으며 위스키 언더락을 마시는 상상을 하는 것과 비슷하다고나 할까?

    그럼 실전으로 들어가서.. 일본에 가서 포장마차 야키토리집을 간다면 우선 해결해야 하는 것이 장소와 메뉴판이다. 

    신주쿠로 가는 분들이 많으니 신주쿠의 유명한 야키토리 골목이 있다. 바로 오모이데요코초(思いで横丁) 골목이다.



    ▲ 바로 이곳! 사진이 좀 오버되었지만 분위기는 좋다^^ 


    가는방법도 어렵지 않다. 신주쿠역 서구로 나와서 위로 조금 올라가면 된다.



    ▲ 골목에 가면 야키토리집 어엄청 많다


    일본에 워킹홀리데이로 있을 떄는 어리고 수줍어서 혼자 들어가서 먹고 싶었지만 도전하지 못했었다. 

    이제는 가끔 일본에 가게 되면 혼자서 자주 찾고는 하는 편이다. 가게가 상당히 많기 때문에 기분 내키는 곳에 들어가면 된다. 조금 큰곳은 2층으로 올라가서 테이블에서 먹을 수 있는 곳도 있지만 역시 야키토리는 굽는 것을 직접 보는 맛이 중요하기 떄문에 무조건 스탠드에 앉아야 한다.


    자이제 장소가 정해졌으면 메뉴판을 보고 시켜야 하는데 

    사실 이곳은 외국인 관광객도 많이 오는 편이라 영어메뉴나 한글메뉴도 있다. 가게에서 귀신같이 외국인임을 알고 알아서 영어메뉴를 주기도 한다 ㅎㅎ


    일단은 맥주를 시키고^^ 그리고 적당히 메뉴를 골라야 하는데 모든 메뉴는 먼저 2종류로 나뉜다.

    소금구이(시오, しお)나 양념구이(타레, たれ)가 그것인데 모든 메뉴가 둘중 하나로 선택할 수 있다.

    개인적으로는 그 가게의 실력을 알려면 소금구이를 먹는게 좋다고 생각한다. 조금이라도 비린맛이 싫거나 무엇을 먹어도 중간이상은 먹고 싶다면 타레를 추천


    야키토리의 종류는 무수히 많다. 야키토리가 한자에서 보듯이 기본적으로는 닭꼬치구이다. 하지만 야키토리는 닭꼬치구이도 있고 아닌 것도 있는데 가장 기본적인 메뉴는 소개하지만 모험심이 높은 사람이라면 무작정 시켜서 먹어보는 것도 여행의 묘미! 맥주와 함께 다양한 메뉴를 맛보고 모양도 보고 즐겨보자. 


    ▲ もも(모모, 넓적다리살 꼬치구이)

    가장 일반적이고 인기가 많은 부위이다. 적당한 기름기에 부드러워서 인기가 가장 많은 메뉴이다. 일단 시작은 모모로!



    ▲ ねぎま(네기마, 고기와 파를 교대로 넣은 꼬치구이)

    직화로 약간 탈듯 말듯 구워낸 대파는 아삭하고 맛도 일품이다. 아삭한 대파를 먹고 고기로 부드럽운 식감을 순서대로 느끼면 일품 



     ▲ ぼんじり(본지리, 꼬리부위의 살) = ボンジリ(본지리), テール(테-루), ヒップ(힛푸)

    꼬리부위이고 엉덩이 부위이기도 하다. 이부분은 지방이 많아서 쥬시한 맛을 느낄 수 이다.



    ▲ 軟骨(난코츠, 물렁뼈 꼬치구이)

    약간의 오도독한 맛으로 먹는 꼬치구이 물렁뼈만 있는게 아니라 고기도 약간 붙어있다. 씹는 맛이 재미있다



    ▲ ハラミ(하라미, 횡경막살)

    굉장히 부드럽다. 맛도 일품이다. 닭 한마리당 몇점 나오지를 않는다. 그래서 비싸다. 그러나 꼭 먹어봐야 한다. 쫄깃쫄깃하다.



    ▲ ハツ(하츠, 심장 꼬치구이) = ハツ(하츠), ヘルシ(헤르시) 

    난이도가 조금 있는 편이다. 색다른 맛을 원한다면 도전. 심장도 부위에 따라 여러개가 있다. 



    ▲ レバー(레바, 간 꼬치구이) = アカ(아까), 肝(캉) 

    닭의 간부위다. 돼지간과 비슷한 느낌인데 텁텁한 그 특유의 맛의 좋다. 냄새가 싫다면 양념으로 먹어보자.



    ▲ 皮(카와, 껍질구이) = シロ(시로), 鳥皮(토리카와)

    닭껍질을 돈주고 왜 먹냐고 할 수 있는데 그게 또 그렇지 않다. 씹는 맛이 정말 좋다. 맥주를 그냥 부른다.



    ▲ つくね(츠쿠네, 닭동그랑땡?)

    머리부위의 살을 갈고 거기에 파 등을 추가하여 만든 동그란 고기이다. 굉장히 고소하다. 무난하게 먹을 수 있다.



    ▲ せせり(세세리, 목주위의 살) = ネック(넷쿠), きりん(키린)

    엄청 부드럽운데 씹는맛도 좋다. 껍질을 먹어보기 싫다면 그나마 비슷한 세세리를 추천. 



    ▲ ささみ(사사미, 닭가슴살)

    개인적으로 퍽퍽한 살은 싫어한다. 담백한 맛을 좋아한다면 추천하고 텁텁함을 조금 덮어줄 양념구이로 먹는 것을 추천한다.  



    ▲手羽先(てばさき) - 테바사키, 닭날개 닭날개부위

    사실 테바사키는 꼬치구이이기는 하나 하나의 요리로 취급을 많이하고 있고 그래서 야키토리 전문집에서 파는 경우는 많지는 않다. 나고야의 테바사키가 굉장히 유명하다. 거기서 먹으면 엄청난 크기의 닭날개를 먹을 수 있다(그리고 비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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