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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ok, Eat & Life46

연남동 566라멘 예전에는 일본에 갈때마다 기회가 된다면 꼭 지로라멘을 먹었습니다. 극강의 짠맛인데 매력적인.. 간이 강하게 든 꼬들면 한쪽에는 마늘잔뜩 올려서 칼칼 한쪽에는 돼지기름 올려서 느끼하게 짠맛을 중화시켜주는 숙주 한덩어리만 먹어도 배부를 것 같은 고기(챠슈라 부르기엔.. 너무 두꺼워요) 요정도의 매력이겠네요. 일본은 코로나때문이던 뭐던 가기가 힘들어진지라.. 요즘 지로가 땡기는데 검색하다가 괜찮은 집 발견하여 방문. 연남동에 있는 566라멘입니다. 홍대입구역에서 여유롭게 걸어서 10분정도 걸립니다. 가게 분위기도 그렇고 일본느낌 강하게 나네요. 멘마가 상당히 괜찮았습니다. 재현도 훌륭하구요. 솔직하게 지로라멘과 비교해서 80점정도는 줄 수 있을것 같네요. 지로라멘 생각나시는 분들은 추천입니다. 2021. 9. 9.
오사카 덴덴타운 쇼유라멘, 유아이테(友愛亭) 도톤보리 쪽에 라멘집이 많은데 항상 많은 관광객들로 줄을 서야 합니다. 그리고 대부분 돈코츠풍의 라멘이 대부분이구요. 숙소가 덴덴타운쪽이었던 지라 타베로그를 열고 서칭해보니 상당히 평이 좋은 쇼유라멘(간장라멘)집이 있어서 방문했습니다. 결과적으로는 상당히 만족스러웠습니다. 네이버와 구글을 검색해보니 방문하시는 분들은 별로 없는거 같은데 무조건 찾아가야할 정도는 아니지만 덴덴타운 근처에서 깔끔한 라멘 한그릇 먹고싶으시면 추천합니다. 일본에서 쇼유라멘은 도쿄등의 관동지방에서는 보통 醤油라는 한자를 쓰고 오사카, 후쿠오카 등의 관서쪽에서는 正油라고 쓴다고 합니다. 처음에 정유라고 써있는 글자를 보고 이게 뭔가.. 싶었는데..이런거 하나씩 알아가는게 재미있네요 들어가서 보니 주인장이 권투매니아더군요. 이렇게 나.. 2019. 10. 28.
가르다호수 말체시네, 패러글라이딩 타는 방법 이탈리아 밀라노, 베로나 등의 이탈리아 북부에 있다면 지도로는 코앞에 보이는 스위스 알프스를 고민하게 됩니다. 하지만 생각보다 먼 거리에 아쉬움이 생기지만 그럼에도 대안은 있습니다. 바로 가르다호수를 끼고 있는 곳, 말체시네(Malcesine, 말세진느)입니다. 알프스의 초입으로 날씨가 좋으면 알프스의 기운이 느껴질정도로 엄청난 산맥을 볼 수 있고 무엇보다도 이곳에서는 패러글라이딩을 즐길 수 있습니다. 말체시네에는 몬테발도(Monte Baldo)라고 불리는 산이 있는대요, 이곳을 케이블카를 타고 올라가서 타는 패러글라이딩은 이탈리아 북부를 여행한다면 MUST라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날씨가 너무 좋았습니다. 너무 확트이고 공기도 너무 좋고 보고만 있어도 기분이 좋아지더라구요. 예약을 하면 1명씩 짝을 지어.. 2019. 10. 27.
스자좡(석가장)에서 라즈지 먹기 어찌저찌 중국출장으로 스자좡을 가게 되었습니다. 생산공장이 거기에 있어서요. 보니깐 한국사람들은 대부분 석가장으로 부르더군요. 이번 중국출장에서는 라즈지를 꼭 먹어야지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먹은지가 좀 되어서... 그리고 본토의 라즈지를 먹어봐야지요. 오기전에는 스자좡이 어떤 곳인지도 몰랐는데.. 낮선 곳이기도 하고, 회사돈이기도 하고.. 힐튼에서 자기로 합니다. 우선 짐을 풀고.. 거의 최상층으로 배정해주고 바깥을 보았는데 엄청난 미세먼지에 한번 놀라고, 이정도 도시에도 엄청난 빌딩에 또 놀라고.. 놀라움은 접어두고, 근처 쇼핑몰로 들어가 최상층으로 갑니다. 중국쇼핑몰의 최상층은 항상 식당가. 적당한 곳에 자리를 잡고 주문을 마쳤습니다. 라즈지를 먹을때마다 느끼지만 양이 정말 적습니다. 고추가 2/3,.. 2019. 10. 25.
90년대 일본만화 스타일 카페 방문기 H2나 오렌지로드의 여주인공들은 카페에서 알바를 한다. 그 외 수많은 만화에서 여주인공들은 카페에서 알바를 한다. 8/90년대 만화를 보면 카페에서 주인공들이 나폴리탄을 먹으면서 수다를 떤다. 그리고 감정의 교환이 일어난다. 그런데를 가보고 싶었다. 딱히 정해놓고 간 것은 아닌데 오사카 시내에서 아침을 먹으러 가다가 보인 카페에서 일행모두 '여기닷!'하고 들어간 곳이다. 올드한 느낌 물씬 풍기는 바로 그런 카페. 다방, 커피숍, 카페 모두 비슷한 말이지만 뉘앙스가 많이 다르지요. 일본식 올드한 커피를 파는 곳은 카페라고 쓰는 것이 느낌이 더 맞는것 같아요. 그리고 이런 일본식 카페는 커피랑 케이크를 파는 곳이 아닙니다... 없는게 없습니다... 우선 아이스커피를 주문합니다. 일본의 내린 커피들은 일단 엄.. 2019. 10. 24.
국밥의 재해석, 원조태평소국밥 대전에 출장을 가게 되면 항상 먹을게 마땅치가 않습니다. 대전하면 딱히 떠오르는 음식이 없기 때문인대요. 이번에 출장갔다가 원조태평소국밥을 가게 되었습니다. 가성비로 따지면 제가 그간 먹었던 국밥 중 최강이네요. 이곳의 매력은 국밥도 있지만 곁들어서 꼭 주문해야 하는 것이 있는데.. 8천원의 비주얼입니다. 퀄리티를 넘어서 경지에 가까운 가격입니다. 맛도 좋습니다. 국밥집에 육사시미가 좀 낯설기는 합니다만, 생각해보면 고기를 많이 쓰는집이니 육회를 제공하는 것도 나쁘지 않은 흐름이라 생각됩니다. 고기에 그만큼 자신이 있다는 것도 어필할 수 있지요. 육사시미와 소주를 한잔 먹고 있으면 이렇게 국밥이 나옵니다. 이렇게 소주를 들이키게 되지요... 점심인데... 점심을 먹고 업무처리를 하고 이제 집으로 돌아가야.. 2019. 10.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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