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밥의 재해석, 원조태평소국밥

대전에 출장을 가게 되면 항상 먹을게 마땅치가 않습니다. 대전하면 딱히 떠오르는 음식이 없기 때문인대요.

이번에 출장갔다가 원조태평소국밥을 가게 되었습니다. 

 

가성비로 따지면 제가 그간 먹었던 국밥 중 최강이네요.

반찬은 정갈합니다. 중국김치 아닙니다.

이곳의 매력은 국밥도 있지만 곁들어서 꼭 주문해야 하는 것이 있는데..

 

 

바로 육사시미!

8천원의 비주얼입니다. 퀄리티를 넘어서 경지에 가까운 가격입니다. 맛도 좋습니다.

국밥집에 육사시미가 좀 낯설기는 합니다만, 생각해보면 고기를 많이 쓰는집이니 육회를 제공하는 것도 나쁘지 않은 흐름이라 생각됩니다. 고기에 그만큼 자신이 있다는 것도 어필할 수 있지요.

 

저는 내장탕으로 먹었습니다

육사시미와 소주를 한잔 먹고 있으면 이렇게 국밥이 나옵니다.

이렇게 소주를 들이키게 되지요... 점심인데...

 

지점이 여러개입니다. 본점이 아니라 걱정했지만 지점의 맛도 이정도면 관리를 잘 하고 있는 것으로 생각됩니다

점심을 먹고 업무처리를 하고 이제 집으로 돌아가야 합니다.

출출해질 시간인데 아까먹은 국밥이랑 육사시미 생각이 또 나네요..

그래서..

 

또 갔습니다...

 

 

이번에는 육회를 먹었습니다.

 

저녁즈음에 들려서 갔을 때는 육회를 먹었습니다만, 양념이 좀 강하더라구요. 

개인적으로는 육사시미쪽에 더 높은 점수를 주고 싶습니다.

 

국밥+육사시미+소주한병 = 19,000원 정도에 해결 가능합니다. 

국밥집이니 혼술도 부담없고 저에게는 최강의 선택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