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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ok, Eat & Life

나고야 덴뿌라 아야메(あやめ)

by 라현파파 2019. 6.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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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고야는 사실 애매합니다. 관광면에서 이거다!라고 할만한게 없고 먹을것도 마찬가지로 특산품하면 생각나는게 딱히 떠오르지 않죠.

그래서일까요? 오히려 일본의 다양한 맛이 적당히 잘 섞여있는 곳이 나고야입니다. 제 생각에 나고야의 가장 큰 장점은


- 비행편이 싸다(오사카, 도쿄대비)
- 공항에서 시내까지 가깝다
- 일본의 모든 맛을 볼 수 있다

라고 생각합니다.

각설하고,

이번 나고야에서는 아야메라는 덴뿌라집을 방문했습니다. 일인당 2만엔 정도의 높은 가격이지만 그동안 방문했던 비싼 덴뿌라집의 만족도가 높았던지라 믿고 방문했습니다.

결과는 빙고. 역시 스고이한 가게였습니다.

일본의 덴뿌라에서 고려해야 할 것은 ‘바삭함’입니다.
일본의 덴뿌라는 기본적으로 재료 본연의 맛을 끌어올린다, 라는 개념이 강합니다. 그래서 우리가 튀김을 먹을때 바삭바삭해야 한다는 생각으로 접근하면 실망하기가 쉽습니다.


​​


전석 예약제로 모두 개별실로 배정됩니다. 사진에 보이는 곳이 개별실로 넓고 쾌적합니다.


후면입니다. 옷장이 있으며 와인잔이 장식되어 있는데 실제로 와인컬렉션이 상당합니다.​


오토시입니다. 연어알이랑 오징어젓갈입니다. 이건 그냥 짜더라구요..


차조기가 올라간 광어회입니다. 회랑 차조기가 은근 어울립니다. 쌉쌀한 신맛이 광어의 맛을 올려주더라구요.


은행입니다. 맥주도둑입니다.


기본 간장소스입니다. 소금이랑 먹어야 할것 간장소스랑 먹어야할 것 친절하게 알려주십니다.

기본적으로 식사하는 내내 옆에 주방장이 있습니다. 튀겨야 하니깐 당연합니다만... 이것저것 먹는 방법을 알려주니 만족도는 당연히 올라갑니다.


새우입니다. 처음부터 이걸? 하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튀김화로입니다. 20만원짜리 덴뿌라인데 이정도의 깔끔함은 보여줘야죠.


기억이 잘... 아마도 오징어로 기억합니다.


표고버섯인대요, 예술입니다.


소를 넣은 김말이? 입니다.



속은 이렇구요.​


아스파라거스입니다. 저희가 찾아간게 12월이었습니다.



제철요리를 기본으로 한다고 하지만 겨울은 대부분의 육상식물의 비수기입니다. 그래서 이 시기의 제철인 멕시코 아스파라거스를 가져오신다고 하더라구요.


새우가 아니고 무슨 생선이었는데.. 기억이 가물합니다.


연근입니다. 너무 익어도 안되고 덜익어도 안됩니다. 아삭해야 하는데 딱입니다.




장어뼈를 튀겼습니다. 이건 사실 우리 장어집에서 기본으로 나오는 뼈튀김과 큰 차이가...^^(기름냄새 빼고)


기름범벅으로 조금 부담스런 타이밍에 샐러드 한번 나와주구요.


고구마입니다. 고구마? 라고 할 수 있는데 덴뿌라집의 평가를 내릴 수 있는 기본입니다. 퍽퍽하면 실패. 딱 좋은 식감이 생명입니다.


마찬가지로 튀김집에서는 빠지면 안되는 붕장어입니다.


새우 튀겨줄때 머리는 어쩌실려고.. 다같이 걱정했는데 당연히 튀겨주십니다 ㅎㅎ


오신코(절임)입니다. 느끼할 때 한번씩 고고입니다.


일식집에서 마지막에 우동, 알밥 등 선택하는 것처럼 여기서도 고를 수 있습니다. 종류는 총 3개. 3명이라 각각 한개씩 시켰어요^^ 보시는 사진은 텐동.


저도 많이 생소했는데 오차즈케에 튀김을 올렸습니다.


빨간미소시루도 있구요.


튀김을 섞은 밥입니다. 이름이 기억이 안나네요.



그리고 이상한 파운드케익이 나오더니...

https://youtu.be/bVgFyLufjvY

아름다운 카라멜 만드는 퍼포먼스를 보여줍니다.
덴뿌라와 모던을 조합하려는 노력? 이 느껴지더라구요.


과일도 먹으면서 마무리 하였습니다.

두당 20만원 정도 가장 비싼 코스로 먹었습니다.
그런데 맥주랑 사케랑 미친듯이 마셔대며... 80만원정도 나왔내요. 이런 곳에서 술 안먹기는 힘들어요. 술맛이 너무 좋거든요.

혹시 가시게 되면 예산은 넉넉히 하시는게 좋을것 같습니다.

주소 등 정보는 타베로그 링크 넣습니다.

https://s.tabelog.com/kr/aichi/A2301/A230105/230312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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