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디선가 많이 본 느낌의 공식 메인이미지(사진출처 : TBS홈페이지)
'왠지 쓸데없지만 이상하리만치 재미있는' 영화와 드라마를 만드는 미키사토시. 그가 가장 최근에 연출한 드라마다.
방영시기는 2013년 10월21일부터 12월23일까지 4분기 드라마로 10화로 종료되었다.
아타미의 수사관이 이리저리 복선과 스토리를 이해하는데 필요한 장치들이 무수하게 펼쳐놓았고, 따라서 드라마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열심히 인터넷을 들여다 보며 복습을 요구했었다. 이런 이력이 있는 관계로 이번 제목부터 심상치 않은(?) 작품을 보기 전에 왠지 모르게 긴장이 되었다. 빠짝차리고 화면하나하나 놓치면 안될 것 같아서...
하지만 이번작품은 마지막 화에서 궁금증 보따리를 모두 터뜨려 버리기 때문에 이전 작품처럼 여운이 남아서 미친듯이 찾아보게 하지는 않았다. 대신에 궁금증이 해결되면서 마음이 좀 아파지는데...
드라마를 보면서 가장 신경 쓰였던 점은 2가지였다.
- 녹음기가 등장하는데 쓸데없이 많다. 이름도 주작, 현무, 청룡 3가지에 에반게리온스럽니다.
처음에는 인터뷰하는 사람마다 녹음기를 바꾸고 녹음기의 모습도 자세하게 비춰주는 관계로 스토리의 연결과 연관성이 있는 것으로 생각했다. ㅎㅎ 근데 너무 생각이 많았던 것... 미키사토시 감독의 인터뷰를 보니 이 부분은 효과음에 대해서 굉장히 조예가 있는 안노히데아키 감독에 대한 오마쥬였다고 한다.
http://www.dsp.co.jp/know-how/special/satoshimiki.html
- 1화에서 등장하는 독특한 효과음의 비브라슬랩(Vibra Slap)
일본관련 영상을 보게 되면 가끔 들을 수 있는 효과음의 정체인 비브라슬랩이다.
미키 사토시의 작품을 보면 어찌보면 무의미한 장면들이 많이 등장하는데 인터뷰를 보니 소리에 대한 관심히 지대하신 관계로 여기저기에 정말 아무의미없지만 자기가 좋아하는(고급스럽게 본인의 아이덴티티를 드러내는) 소리를 넣는다.
이렇게 생긴 물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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