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5도의 아찔한 단맛. 잭다니엘 테네시허니
누님이 캐나다에서 오시면서 선물로 사온 위스키입니다. 위스키라고 해야할까, 엄밀히 따지면 리큐르(香酒)라고 하는 것이 맞겠습니다. 검색해보니 면세점 등에서는 구하기 쉬운 것 같네요.
멜로우 플레이버(Mellow Flavor) 달달한 맛이라는 뜻이고 밑에 차갑게 먹으라는 조언도 있네요
기본 베이스인 위스키로는 잭다니엘의 클래식 Old No.7입니다. 잭다니엘은 비교적 구하기가 쉽고 친숙해서 독하지만 대중적이지요.
여기에 꿀이 들어갑니다. 제조사의 설명에 의하면 테네시 주에서 생산된 꿀을 사용한다고 합니다.
먹어보니, 이거 물건입니다. 개인적으로 35도 넘어가는 독한 술은 정말 짜증나는 날을 제외하고 무조건 온더락으로 마시게 되지만 이 아이는 상당히 부드럽습니다. 온더락으로도 괜찮고 제조사의 추천과는 달리 얼음 없이도 찔끔찔금 마시기 상당히 좋습니다.
위스키를 처음 접하는 분들이 마시면 상당히 좋을 것 같습니다. 위스키와 친해지는 첫 단계라고 해야할까요?
제가 찍은 사진을 보면 입맛이 달아날까봐 제조사 홈피에서 가져온 입맛 돋우는 사진 추가.ㅎ
단맛이 좀 강하긴 합니다만 첫맛과 끝맛이 달고 중간맛에서는 여전히 독한 맛을 느낄 수 있습니다.
인생의 쓴 맛과 단 맛을 동시에 맛볼 수 있다고 해야할까요?ㅎ
잭다니엘 전용 스트레이트 잔에 차게 마시면 좋다고 홈피에서 얘기합니다만.. 단맛이 있어도 도수는 그대로 입니다.
강하지 못한 분들은 큰일날지도 모릅니다. 개인적으로 찔끔찔금이 단맛쓴맛 다 느끼고 좋더라구요.
잭다니엘 전용잔은 개인적으로 안좋은 추억이 있어서 그런지 속이 메스꺼워집니다..
제조사 홈페이지를 들어가니 칵테일 추천 레시피도 있습니다. 이름하여
잭 허니진저(JACK HONEY & GINGER)
이름만 들어도 여자꼬시기 딱 좋을 것 같은... 요즘 진저에일 구하는게 쉬워진 관계로 한번 트라이해봐도 좋을 것 같습니다.
INGREDIENTS
1 테네시 허니
3 진저에일
1 라임
하루에 한잔 씩 마시는 즐거움이 있습니다. 추천 빵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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