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님이 캘거리로 이민한지 10년째인대요, 이번에 한달동안 캘거리에 머물게 되었습니다. 다양한 식당을 많이 다녀왔어요.
누님이 오랫동안 살고 계셔서 당연하게도 관광지 맛집보다는 로컬맛집을 많이 알고 있습니다. 북미지역은 베트남 이민자들도 많이 사는 곳이기 때문에 그들이 운영하는 식당이 많이 있습니다. 처음에는 사실 좀 반신반의 했어요, 여기 가기 2달전에 베트남 다낭가서 베트남 쌀국수도 먹고 온 관계로 과연 맛이 있을까 싶었거든요. 결과는 대만족이었습니다. 맛도 맛이지만 다른 매력이 있는데 후에 기술하겠습니다.
구글링 해보니 트립어드바이저에서 베트남쌀국수집 중에서 10위로 나오네요. 위치가 다운타운은 아니어서 대중교통이나 자동차를 이용해야 합니다.
#트립어드바이저 캡쳐_리뷰와 평가가 괜찮은 편입니다.
#정면샷_가게 이름을 읽을 수가 없습니다..ㅎ
저녁시간이라서 그런지 대기를 10분이상 해야만 했습니다.
앉아서 쌀국수, 춘권, 그리고 분짜를 시켰습니다.
#숙주와 라흐 흥 꿰 입니다. 라흐 흥꿰는 베트남 허브인데 쌀국수에 많이 넣어먹죠. 고수처럼 강하지는 않아서 트라이해보셔도 괜찮습니다.
라흐 흥 꿰도 나오고 제법 기대도 되더군요. 직원들도 모두 베트남 사람이구요.
#춘권이 나왔습니다. 당근채는 피클형식으로 나왔는데 괜찮았습니다. 춘권의 느끼한 맛을 잡아줍니다.
#드디어 나온 쌀국수 큰 사이즈
쌀국수는 역시 국물이죠. 국물이 베트남에서 먹던 녀석들보다 더 진하고 맛있습니다. 무엇보다도 사이즈인데 사진으로는 전달이 안되네요. 10불도 안하는 녀석이 엄청난 사이즈를 전달합니다. 가격이 하나도 아깝지 않습니다.
#롤도 안시킬 수 없죠
롤은 그냥 쏘쏘합니다만 저 옆에 있는 땅콩소스가 진하고 굉장히 담백합니다. 소스가 살렸어요
#분짜
여기서는 분짜라고 부르지는 않는 것 같더라구요. 암튼 국물없는 국수입니다.
예상외로 굉장히 맛있습니다. 조금 달착지근한 맛이 나는데 저는 오리지날로 먹다가 나중에는 스리라차 소스를 뿌려서 먹으니 비빔국수가 따로 없더군요.
캘거리에 있던 한달 동안 2번 다녀왔을 정도로 만족한 곳입니다. 혹시 캘거리 방문계획 있으시고 가성비를 중요시 한다면 꼭 들려보세요.
#영업시간과 장소
장소는 구글맵으로 치시면 바로 나올 것입니다. 외국에서는 무조건 구글신입니다.
